부영양화 현상중에 조류는?

조류가 일단 발생하면 여러가지 장해와 위험이 초래된다.

따라서 조류의 대량증식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유역관리를 엄밀히하여 저수지에 인, 질소 등의

영양염이 유입해 부영양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 유역을 수원지역으로 하는 수도전용 수원림을 가질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다목적댐이나 큰 호소에서 수원을 확보하고자 할 경우에는

인위적인 오염의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수나 폐수 중의 인 제거등을 고려할 때는 배수계에 대한 고도처리에 의해

하수지역의 수원을 지킬 필요가 있다. 상수도의 수원으로서 전용의 호수나

저수지를 이용할 경우에는 항상 수중 플랑크톤의 양을 계측하여 그 양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황산동(CuSO4)을 살포하여 살조처리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세균에 대해서는 염소가 매우 유효하지만 조류에 대해서는 작용이 충분하지 못하고

동이온( Cu2+)이 유효하게 작용한다.

황산동을 조류가 증식하려는 수체에 약 1mg/L 정도 살포하면 대부분의 경우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이경우 조류의 증기 초기에 1mg/L 정도의 농도로 황산동을 일시에

첨가하는 것이 요구된다. 황산동이 물에 용해하여 생성되는 동이온은 단시간에 수산화동으로

석출하여 호수 밑바닥에 침전하기 때문에 동이온이 살조제로 작용하는 시간이 매우 짧다.

따라서 소량의 첨거로는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무효화된다. 호수 밑바닥에 침전한

수산화동이 저서의 어패류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다목적 호수나 어업권이 있는 호수 등에서는 황산동에 의한 살조처리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