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셔액 메탄올? 에탄올?

얼마전에 자동차 워셔액에 대해 말이 많았어요

워셔액 주 성분인 메탄올 때문인데,

워셔액은 증발이 빨라야 하고 겨울에도 얼지 않아야하므로

에탄올이나 메탄올을 주성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비싼 에탄올 대신

메탄올을 주성분으로 많이 사용해서 난리가 났었어요

메탄올은 인체에 흡수되면 폼알데하이드 라는 독성물질로 변환되는데

아마... 자동차에 쓰이는 물품이 엄격하게 관리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분명 패트병에 판매가 되기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고

창문을 열고 워셔액을 살포시 실내유입 가능성이 있어

메탄올 워셔액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렇지만 에탄올의 경우엔 인체 흡수 후 간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화되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음용되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인체에 치명적인 폼알데하이드(포름알데히드)는

희석해서 주로 방부제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건축자재에도 많이 사용되어 실내공기오염, 새집증후군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독성또한 대단해서 농도에 따라

0.25mg/L(ppm) 정도라면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 천식발작을 일으키며

2mg/L가 넘으면 심한 고통을 느낄 수 있고

10mg/L가 넘게되면 기침, 두통 등이 심하게 올수 있습니다.

폼알데하이드는 체중 1kg당 0.1g을 먹었을때

50%가 넘는 치사율을 보이는데,

체중 50kg 정도되는 사람이 5g을 먹으면

절반정도가 죽을 수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래서 일상적으로 잘쓰이는 워셔액 같은경우

당연히 에탄올로 만드는게 당연하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