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서빈백사 에메랄드 바다, 우도여행코스 일주

지난번에 우도 배시간표와 배편에 대해서 알려 드렸었는데,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핵심인 우도여행코스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우도로 가는 배편에 승용차를 승선시키고 밖으로 나와서 시원한 바람을 맞았네요.

에어컨 바람보다 역시 자연바람이 최고 좋아요, 그리고 금방 도착하다보니 배멀미 그런건 당연히 없습니다.

10~15분 정도 인데 배멀미하면 큰일이죠~  사진상 저기 앞에 보이는 섬이 우도입니다.

제주도와 우도는 그냥 봐도 시야가 안좋아도 잘보입니다.

우도 서빈백사로 유명한 산호해수욕장입니다.

아직 성수기가 아니여서 많은사람은 있지 않았고,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물놀이를 즐기며 놀고있습니다.

저희도 물에 발좀 담가봤는데 서빈백사.... 발이 너무 푹푹 들어가서,

오래 걷기가 좀 힘들더라고요, 물에 들어가 물놀이 할건 아니여서, 그냥 조금 있는걸로 만족했습니다.

조그마한 하얀 돌로 되어진 서빈백사입니다.

이거 밟으면 꽤나 지압이 될듯해요, 어찌보면 좀 아픕니다.

우도에는 검은모래로 된 해변도 있고, 하얀 돌로 된 해변도 있으니,

에메랄드 바다 뿐만아니라 정말로 멋진 곳이라 할수 있겠네요.

나름 에메랄드 빛이 조금 납니다.

물론 전에 푸켓으로 신혼여행갔을때 느낌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바다 빛은 별로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는 정말로 언제봐도 신기하다는 어떻게 저런빛이 날까요.

각종 티비 및 동상이몽에 나온 아저씨라고 합니다.

사람들 엄청 줄서 있던데, 우도에서 유명한 땅콩아이스크림을 사드시는듯 했어요.

우도하면 땅콩, 간식거리로 땅콩아이스크림을 많이 사드시고 유명하기도 한데,

가격은 싸지 않은 4000원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저희는 그냥 아이스크림 대신에 시원한 음료수로 대체했어요.

땅콩아이스크림 먹으면 더 갈증 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선뜻 못먹겠더라고요.

그래도 유명한 땅콩아이스크림 맛을 못본건 아직도 조금은 아쉽습니다.

시원한 음료하나 사먹고 우도여행코스 따라 일주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만난 하고수동해수욕장!! 서빈백사 해변과 달리 물놀이 하긴 더 좋아보였지만,

가까히 가보니 조금 지저분하네요, 우도가 전보다 많이 안좋아졌다고 들었는데, 혹시 이런부분이 아닐가 싶습니다.

사람이 많아지다보면 어쩔수 없이 상점도 많이 생기고 자연스래 나빠질수 밖에 없는 운명인가 봅니다.

그래도 멀리서 보는 에메랄드 빛 바다는 더 아름다워서 너무 멋지네요.

더욱히 멀리 보이는 수평선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데, 서빈백사 해변에서는 앞에 제주도가 보이는 바람에

그런 맛은 좀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우도여행코스를 따라 돌다보면 말을 탈수 있는 곳이 많았는데,

제주도 안에서 즐길수 있는걸 구지 안에서 즐겨야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제주도 여행이 아니라 우도여행으로 오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니, 또 괜찮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 말들은 좀 지쳐보이는게 안타깝기도 했답니다.

비양도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여긴 협재해수역장 옆에 있는 비양도와는 다른 곳입니다.

물론 다들 아실거라 믿어요.

그 유명한 검멀레 해수욕장 입니다.

검은모래로 이뤄진 검멀레 해수욕장은 전부터 많이 들어왔고 유명해서,

한번 궁금하기도 하고 내려가 보려고 했습니다만,

상태가 정말 지저분합니다.

쓰레기도 많이 보이고, 관리하시는분들이 많이 치우시긴 하지만 그래도 역부족인듯 해보이네요.

많은 관광객들도 내려가보려다가 밑에서 다시 올라오시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저도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검멀레 보단 옆에 주상절리가 훨씬더 멋져보이네요.   저만 그런가요?

저기 우도등대공원은 올라가보지는 못했지만

우도여행코스를 따라 일주를 해봤습니다.

그러면서 느낀건 아직 성수기도 아닌데 관광객이 정말 많다는 점과

우도를 그래도 깨끗히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다는 점이였습니다.

우도 놀려오시는 분들도 조금 깨끗하기 생활하고 돌아가신다면 계속계속 에메랄드 바다와 서빈백사를

볼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제주도엔 렌트카가 정말 많고 우도안에 거의 렌트가가 대부분이네요.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도안에는 항구가 2개 있습니다.

우도 천진항과 하우목동항이 있는데, 성산항에서 왕복으로 표를 사셨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아무 항구나 이용하시면 OK 되시겠습니다.

천진항만 이용되는 표도 있다고 하던데, 왠지 관광객에는 적용이 안되는거 아닐까요? (개인적인 생각)

그렇게 저도 하우목동항으로 들어와서 천진항으로 우도를 나갔답니다.

좀 아쉬웠지만 우도가 너무 커서 반나절 안에 다 돌아보기는 너무 힘들더라고요.